엇그제, 11월 5일 밤에 둘째 봄이(태명)가 태어났습니다.
3.4Kg으로 태아도 산모도 건강합니다.
첫째 은성이 태어났을 때랑 많이 닮았습니다.
은성이 태어났을 때 → 2세가 태어났습니다.

봄이 예정일은 11월 6일 이었습니다. 둘째는 예정일 보다 빨리 나온다고 해서 일주일 전 부터 긴장하고 있었습니다. 혹시라도 봄이가 빨리 세상구경하고 싶다고 할까 봐서 멀리 가지도 않고 대기 하고 있었죠.^^
그리고 태반이 많이 내려와 있어 난산의 위험도 있었습니다. 은성이 날 때도 태반이 내려와 있어, 출혈에 대비해 수혈 준비까지 하고 있었거든요.

오전에 문자가 왔습니다.
"오늘 나올 것 같은 느낌,, ^^ 준비하고 있어. 이슬도 많아지고 생리할때처럼 배가 그러네"
진통은 오후 부터 약간씩, 20분 간격으로 있었습니다. 일찍 퇴근 하고 저녁을 먹도록 진통 간격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태반상태가 걱정이 되서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았습니다. 내진해보니 자궁이 3cm정도 열려 있다고 해서 입원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태반상태가 안좋아 유도분만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7시에 병원에 방문했고 유도분만 8시에 시작을 했는데. 진통이 빨리와서 생각보다 빨리 분만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내와 은성이 나 이렇게 세명만 있었는데, (동생이 출산 할 동안 은성이를 봐 주기로 했는데 이렇게 빨리 둘째가  나올 줄 예상하지 못하고 있다가 연락 받고 병원으로 오는 중이었습니다.) 분만을 시작했습니다.
가족 분만실에서 분만을 해서 저는 한 손에은 은성이를 안고 한 손은 출산하는 아내를 머리를 받쳐 주며 분만을 했습니다. 다행이 은성이 보단 빠르게 출산을 하였습니다. 은성이도 동생이 태어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어습니니다. 은성이는 잘 시간이라서 졸려서 짜증내고 있었는데 봄이 출산을 시작 하자 분위기를 파악했는지 엄마 머리 맡에서 조용히 지켜보고만 있었습니다.
봄이 탯줄을 직접 자르고 산모도 이상없는지 확인하고 바로 봄이에게 젖을 물렸습니다. 잘 나오지는 않았지만 둘째라서 그런지 몇 일 전 부터 젖이 불어서 조금씩 나오는 것을 확인 했었습니다.
이렇게 봄이는 온 가족이 지켜 보는 가운데 9시 17분에 태어났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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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성이아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