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이름 짓기

성이 2009/11/15 00:47 |
봄이 태어난지도 10일이 지났다.
이름을 지어 줘야 되는데..  인터넷 작명소에 의뢰했다.
은성이 태어났을 때 내 손으로 직접 이름을 지어 주고 싶었다. 내 아이이니까 "아빠가 직접 지어 준 이름이야!" 하고 은성이가 컸을 때 얘기 해 주고 싶었다.
하지만 이름을 지어 주려고 공부를 조금 해 보니까..

이건 보통일이 아니다. 조금 공부해서는 어림도 없다. 생각하고 따져야 할 부분 많다.
이런것 신경 안쓰고 그냥 엄마 아빠 맘에 드는 이름으로 지어 주고 싶었으나, 이름은 정말 중요한 것인데,
 평생 살면서 계속 듣게 되는 것이니까! 혹시 라도 어감이나 사주에 맞지 않아서 나빠지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들어 쉽게 지을 수 가 없다.
내 이름도 할아버지가 유명한 작명소에서 지어 온 이름이라고 한다. 이이야기를 들었을때 나도 직접 아버지가 지어준 이름이면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을 했었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된 이유는 TV나 영화의 영향 이었던 것 같다. 영화를 보면 주인공이 이름에 대해 이야기 할 때 한 번도 "유명한 작명소에서 지은 이름이야 "라고 했던 것을 본 적이 없다. 모두 다 "우리 000 가 000 하라고 직접 지어 준 이름이야"

하지만  좋은 이름을 짓기 위해 공부를 해 보니 쉽게 지을 이름이 아니라서 어설프게 짓기 보단 작명소에 맞기는 게 나을 것 같아 작명신청을 했다.
나중에 고모님도 작명소에서 지었냐고 물어보고, 주위에 아이 낳은 친구도 보면 할아버지가 작명소에서 아이 이름을 지어 왔다고 한다. 내 생각대로 주위사람들도 작명소에서 짓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 내 선택이 잘못되지 않은 것 같아 위안도 된다.

봄이 이름은 진성, 준성, 유성, 태호, 정후 라는 이름이 물망에 올랐다.
은성이 이름을 따서 "은"자로 시작하는 이름도 생각해 보고 "성"자로 끝나는 이름을 생각해 봤는데 아직 정하지는 못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형제끼리..


※ 블로그에 글투를 바꿨다. 육아 블로그를 포스트 하면서 다른 읽는 이를 생각하고 존대어로 글을 썼는데 어색했던 것 같다. 그냥 편하게 다른 생각 안하고 내 생각대로만 하기로 결정 했다.

공개된 블로그로 운영하면서 내 아이들 커가는 기록도 남기고 다른 부모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글을 쓰려고 했는데 아빠로서 육아 일기를 쓴다는 것이 쉽지 않다.
엄마가 하면 좋을 텐데, 엄마는 인터넷에 글을 올리는 데 취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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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성이아범